Tuesday, May 03, 2005

트랙백

트랙백
트랙백의 구조


트랙백의 개념

공식 명칭은 트랙백(TrackBack) 입니다. 트랙백은 댓글(reply, 답글), 덧글(comment, talkback 등) 기능의 확장판이라고 보면 됩니다. 기존의 답글과 덧글은 해당 게시판에 독자가 게시물을 읽고 난 뒤 답변이나 감상문을 적는 기능입니다. 따라서 덧글은 해당 게시물 밑에만 남겨집니다.

트랙백은 이보다 좀더 개선된 기능으로 다른 곳에 댓글을 남기는 기능입니다. 즉 해당 게시물에 대해 댓글이나 덧글을 달되 다른 사이트에서 원격으로 덧글을 다는 행위입니다. 트랙백은 공개 규격으로 2002년 8월에 최초로 발표가 되었으며 이 규격은 국제규격으로 서로 다른 서비스 혹은 프로그램간의 트랙백 핑 호환을 가능하게 합니다.

맨 처음 트랙백 기능이 적용된 프로그램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블로그 툴인 무버블타입(Movable Type) 2.2 버전이었습니다. 그 후 여러가지 해외의 블로그 툴에서 이 기능을 채택하였고, 현재는 Movable Type, Nucleus, B2 블로그 등의 여러 블로그 프로그램에서 이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트랙백의 개념은 전혀 어렵지 않으며, 매우 간단한 구조로써, "어느 특정 글에 연관된 내용의 글을 내가 작성함에 있어서 그 사실(글이 작성된)을 알리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트랙백의 구조

블로그 A의 특정글에 대해, B,C,D,E 에서 관련된 글을 적은 내용이 A의 글 하단(혹은 다른 포함된 형태를 통해) 링크로 엮어져 있습니다. 글 A에 보여지는 관련글의 내용은 1. 블로그 제목 2. 관련글 제목 3. 트랙백날짜 4. 내용 일부 입니다. 트랙백은 블로그를 포함한 웹상에서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새로운 방식 중 하나이며 보다 효과적인 블로깅을 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트랙백은 원격 댓글을 쓰고 이를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초기 블로그에는 없던 새로운 기능입니다. 트랙백은 댓글(reply, 답글), 덧글(comment, talkback 등) 기능의 확장판이라고 보면 됩니다. 기존의 답글과 덧글은 해당 게시판에 독자가 게시물을 읽고 난 뒤 답변이나 감상문을 적는 기능입니다. 따라서 덧글은 해당 게시물 밑에만 남겨집니다. 트랙백은 이보다 좀더 개선된 기능으로 다른 곳에 댓글을 남기는 기능입니다. 즉 해당 게시물에 대해 댓글이나 덧글을 달되 다른 사이트에서 원격으로 덧글을 다는 행위입니다. 이전에는 A 사이트의 '장터' 게시판 '1번' 게시물에 대해 덧글을 남길 경우 이 덧글을 보기 위해서는 A 사이트 장터 게시판 1번 게시물을 읽어봐야만 덧글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덧글을 지원하는 경우에는 A 사이트의 장터 게시판 1번 게시물에 대한 덧글을 B 사이트의 게시판에서 볼 수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트랙백이라는 기능은 왜 만든 것이며 그 의미는 무엇일까요? 트랙백을 만든 이유와 그 의미는 '내가 쓴 글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기 위함'입니다. 트랙백은 이를 지원하기 위한 기능이죠. 트랙백은 다른 사람이 쓴 블로그 문서에 자신이 원격 댓글을 달았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행위를 말합니다.

트랙백으로 작성한 글은 작성자 블로그의 새 엔트리가 됩니다.

예를 들어 A 사이트의 블로거가 '한글날에 대하여'라는 글을 올렸을 경우 B 사이트의 블로거는 해당 글에 대한 의견을 자신의 블로그 사이트에 트랙백 형태로 올릴 수 있습니다.

[트랙백 과정]
1. A가 자신의 블로그에 '한글날'에 대한 글을 올렸다.
2. B가 A의 블로그에 올라간 글을 보고 자신의 블로그에 '한글날' 글에 대한 소감을 적어 글을 올렸다.
3. B는 A의 블로그에 트랙백 핑(TrackBack Ping)을 보내 자신의 블로그에 A가 쓴 '한글'에 대하여 코멘트를 달았음을 알려준다.
4. A는 자기가 쓴 '한글날' 게시물에 달린 트랙백을 통해 B가 B의 블로그에 '한글날'과 관련된 글을 올렸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트랙백을 건 다음에는 트랙백 핑(TrackBack Ping)이라고 부르는 작은 메시지를 상대편에게 보내줍니다. 물론 이는 프로그램이 알아서 자동으로 보내줍니다. 트랙백을 건 사람은 원 게시물 작성자에게 트랙백 핑을 보내 자신의 사이트에 관련 코멘트를 달았다는 사실을 알리는 겁니다.

핑은 인터넷 도구 중 하나로 MS윈도에 프로그램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핑(ping = Packet Internet Groper)이라고 하는 것은 초기 인터넷부터 사용된 도구 중 하나로 호스터 컴퓨터에 변경 요구를 보내고 응답이 오는 것을 검사해 목적지까지의 도달성을 검사할 때 사용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예를 들어 인터넷 주소를 입력했을 때 접속이 잘 안되는 경우 ping 테스트를 통해 해당 호스트가 실제로 운영 중인지 알아낼 수 있습니다. 응답이 없다면 호스트 운영이 멈추었거나 해당 호스트가 존재하지 않는 겁니다. 또한 현재 운영중인 호스트일 경우에는 해당 호스트까지 자료를 송수신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측정되므로 선로 속도 측정에도 사용됩니다. 핑은 윈도에 포함된 프로그램이므로 도스창에서 ping이라고 입력하면 ping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핑은 별도의 도구로만 작동하는 것은 아니고 인터넷의 주요 도구에서 지정된 주소에 재대로 자료를 송수신할 수 있는지 시험하는 용도로 다양하게 활용합니다. 전자우편(Email)의 경우에도 편지를 보내기 전에 ping을 보내 해당 주소록의 전자우편 주소로 편지 배달이 가능한지 시험합니다.

블로그 프로그램에서도 트랙백을 사용할 때 핑 형태로 동작하는 트랙백 핑을 주고받음으로써 트랙백을 거는 겁니다.

트랙백은 두 블로그 사이의 연락 수단이 됩니다.

이런 트랙백 형태로 글을 올리면 기존의 댓글보다 편리한 점이 많습니다. 트랙백은 두 블로그 사이트 사이에 연락을 취하는 수단이 됩니다. 트랙백을 통해 A는 B사이트의 글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표명할 수 있고 B는 A라는 사람이 자신이 쓴 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로보드와 같은 기존의 게시판은 댓글, 덧글 기능이 있지만 몇 가지 한계를 가집니다.

[기존 댓글, 덧글의 단점]
1. 긴 글을 작성하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2. 주인장의 기능 제한으로 대개는 HTML 태그 사용이 제한됩니다. 이 때문에 텍스트로만 된 글을 올려야 합니다.
3. 자신의 홈페이지에도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는 해당 게시물에 덧글을 달고 자신의 홈페이지에도 기록해야 하는 이중 수고를 해야 합니다.
4. 자신이 작성한 덧글에 대한 추가 반응을 얻기가 어렵다. 덧글에 대한 덧글로 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어렵습니다.
5. 작성자의 홈페이지 방문을 유도하기가 어렵습니다.

트랙백은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새롭게 작성하는 것이므로 기존 댓글이 지닌 단점을 대부분 보완합니다. 한 두 줄의 짧은 텍스트가 아니라 사진이나 동영상이 들어간 제대로 HTML 문서로 작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자신의 트랙백으로 쓴 엔트리(글)가 또 다시 트랙백의 대상이 되거나 링크의 대상이 됩니다. 이는 과거의 게시판에서 제공하지 못하던 기능입니다.
일단 트랙백을 '먼댓글(먼거리 댓글)'로 번역하겠습니다.

이 책에서는 트랙백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지만 한글 용어로 바꾼다면 먼댓글이나 댓글자국이 적당하다고 봅니다. 먼거리에서 단 댓글과 이를 알려주는 기능이므로 '먼거리 댓글'의 의미로 먼댓글이라 할 수 있고, 다른 곳에서 댓글을 달았다는 자국을 남겨주는 것이므로 댓글자국이라고 써도 좋을 것 같습니다.

B라는 내 사이트에 보면 A 블로그의 '한글날' 글에 대하여 댓글을 남긴 상태이므로 원격 코멘트의 의미인 '먼댓글'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남긴 '댓글'을 가리켜야 하므로 '글'의 의미를 강조한다면 '멋댓글'이 적합한 해석입니다. 자신의 사이트에 올린 엔트리를 가리켜 '자국'이라고 말하기는 조금 곤란합니다. '글'이라고 지칭해야 적합하죠. 따라서 트랙백을 쓴 블로거 입장에서 보면 '댓글'을 쓴 것이므로 '먼댓글'을 썼다고 하는 표현이 어울립니다.
반면 A 블로그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의 글에 대해 B가 댓글을 남겼다는 자국(흔적)을 남겨주는 것이므로 '댓글자국'의 의미가 더 강합니다. B가 자신의 글에 댓글자국을 남겼다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댓글 작성자의 관점에서 보는 것을 기준으로 생각한다면 '먼댓글'이라는 낱말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낱말이 생소한 관계로 일단 이 책에서는 원어인 트랙백이라는 용어로 계속 설명하겠으니 이점 양해 바랍니다.

참고로 트랙백의 한글 용어는 사이트마다 각기 다릅니다. 엮인글, 이어 말하기, 관련글, 되오름글 등등. 다양한 용어가 트랙백을 뜻하는 용어로 사용 중입니다.



트랙백은 콘텐트 수집의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트랙백(먼댓글)은 여러 가지 면에서 혁신적인 기능입니다. 과거의 게시판 형태는 조회수를 통해서 인기도는 알 수 있지만 그 글을 읽은 사람에 대한 정보는 얻을 수 없었습니다. 물론 댓글을 쓰면서 자신의 홈페이지 주소와 링크를 함께 올리는 방법으로 자신의 존재를 밝힐 수는 있지만 이렇게 하는 사람이 없었고 또 매번 자신의 주소를 밝히기도 어려운 일입니다. 이에 비해 트랙백은 자동으로 자신의 사이트가 링크되므로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두 가지 경우를 생각해봅시다.

영화 '취화선'에 대한 글을 올렸다고 합시다. 이 글이 좋은 글이라면 댓글이 수 십 개 이상 올라오겠지만 댓글을 쓴 사람과 연결되기는 어렵습니다. 반면 트랙백의 형태로 글을 쓴다면 다음과 같은 점이 달라집니다.

'취화선' 글에 대하여 관심 있는 블로거들의 그룹이 만들어지며 해당 블로거가 운영하는 블로그 사이트를 클릭 한 번으로 방문할 수 있습니다.

즉 '취화선' 글을 한 편 올림으로써 취화선과 관련된 그룹이 트랙백을 통해 수집되는 겁니다. 따라서 '콘텐트 수집(content aggregation)'이 매우 용이해지는 겁니다. '취화선' 글 하나를 통해 '취화선'과 관련된 블로그 사이트가 뭉치게 되고 사람들은 취화선 관련 블로그 사이트를 골고루 돌아다닐 수 있게 됩니다. 하나의 글이 해당 게시판에서 게시물 하나로 끝나지 않고 관련 블로그 사이트를 취합하는 결과를 가지는 셈입니다.



트랙백은 블로그 프로그램의 기능이자 프로토콜로 공개된 기능입니다.


트랙백은 공개 규격으로 2002년 8월에 무버블타입의 기능으로 발표되었습니다. 따라서 역사는 매우 짧은 셈입니다. 트랙백은 하나의 프로토콜이지만 블로그 프로그램인 무버블타입(Movable Type) 2.2의 한 기능으로 발표되었기 때문에 프로토콜이자 무버블타입의 기능이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트랙백 규격은 국제규격으로 서로 다른 서비스와 프로그램 사이의 트랙백이 가능하게 호환성을 부여합니다.

트랙백의 기본적으로 공개로 운영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블로그 자체가 공개와 네트웍을 목표로 만든 개념이고, 트랙백 역시 특성 상 좀더 많은 블로그 사이트가 지원해야 트랙백의 가치가 빛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트랙백 기능은 공개로 계획되었기 때문에 다른 블로그 툴도 트랙백 기능을 쉽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트랙백의 원리
트랙백의 핵심은 매우 간단합니다. 누군가의 글에 대해 자신의 블로그에 의견을 피력하면서 그 글에 대해 “당신이 쓴 글에 대해 제가 의견을 썼습니다. 당신이 관심을 가질 것 같아서 일부 내용과 함께 알려드립니다”라고 알려주는 것이 바로 트랙백입니다. 트랙백을 사용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는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 트랙백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
디지털 카메라(이하 디카)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활동하고 있는 A와 B가 있습니다. 어느 날 A는 B가 써놓은 글을 보게 되고 B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디카와 동일 기종을 가지고 있고 그 디카에 대한 활용팁 등을 적어 놓은 것을 보게 됩니다. 이 글을 본 A는 B의 글이 상당히 유용하지만 자신이 알고 있는 활용팁이 몇 가지 빠진 것을 보고 답글 또는 꼬리말 형식으로 B의 글을 보충해줍니다.

◆ 트랙백을 사용한 경우
디카에 대해 관심이 있는 A와 B가 각자의 블로그를 쓰고 있습니다. 어느 날 A는 B의 블로그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디카와 동일 기종에 대한 활용팁을 적은 글을 보게 됩니다. A는 B의 글에 대해 꼬리말을 달아 자신만이 알고 있는 부분을 보충할 수도 있지만 그 글의 트랙백 URL을 찾아서 자신의 블로그에 나머지 활용팁을 적은 후 B가 자신의 글에 대해 관심을 가질 거라고 생각하고 B의 글에 대해 트랙백 핑을 보냅니다.

이 두 가지 예제는 웹 사이트에 올라온 글에 대해 트랙백을 사용한 경우와 사용하지 않은 경우 그 글에 대해 취할 수 있는 한 가지 행동 예를 보여 줍니다. 트랙백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트랙백을 사용한 경우가 가지는 가장 큰 차이점은 하나의 웹 사이트 공간(블로그)을 초월한 A와 B 사이의 링크가 만들어진다는 점과 A는 자신의 공간에서 자신의 의견을 독립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참고
http://hochan.net/archives/2003/05/12@04:11AM.html
http://www.zdnet.co.kr/techupdate/lecture/network/0,39024995,10069466,0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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