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4회 Podcasting을 이용한 로컬 미디어

요즘 소규모 지역사회의 소식을 전하는 공동체 라디오가 새로운 미디어로 부상하고 있다. 공동체 라디오는 동네 방송으로서 기존 방송국이 외면하는 지역의 소외 계층의 애기를 다루며 개인이 하고 싶은 애기가 있어도 할수 없는 기존의 미디어의 대안미디어로 현재 서울 관악, 서울 마포, 경기 분당, 충남 공주, 경북 영주, 대구 성서, 광주 북구, 전남 나주 등 8곳에서 동네라디오 방송을 시작한다.

하지만 현재 다양한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다. 관련법 문제와 방송을 하기위해 각종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며 운영비용이 지속적으로 들어간다. 또한 안정적인 방송을 위해서는 최소한 두세명의 인원이 방송제작에 참여해야 한다.

이러한 문제에서 포드캐스팅은 자유롭다. 개인이 인터넷이 되는 PC만 있다면 비용 부담없이 직접 컨텐츠을 제작하고 전달할수 있다.

이런 점에서 포드캐스팅은 공동체 라디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

청취자가 포드캐스팅을 통해 방송 컨텐츠의 제작에 참여할수 있어 제작에 필요한 비용을 절약과 인원을 확충 할 수 있다.

전달 방법으로 라디오 송출과 포드캐스팅의 두가지 방법 이용한다면 기존의 1W 이하에 한정되어 1Km 반경의 일부 지역 주민만 청취할 수 있었던 방송에 비해 다양하고 많은 청취자 확보가 가능하여 고가의 광고를 통한 운영비 마련에도 도움이 될것이다.

소출력을 이용한 방송에는 하나의 한계가 있다. 청취자층이 그 지역으로 한정되어서 청취자가 이동하면 전파에 의한 방송은 따라갈 수 없다. 하지만 포드캐스팅은 언제 어디서나 공동체 라디오 방송을 들을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 서울의 지역 방송을 듣고 싶은 청취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주민뿐이다라고 단정할 수 없다. 다른 지역 청취자나 다른 지역으로 출퇴근 하는 청취자도 있을 것이다. 또 해외에서 고향의 방송을 듣고 싶은 해외 동포도 있을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청취할수 있게 하는 공동체 라디오가 될 수 있다면 어떨까?

" 2005년 12월 24일 오늘 대한민국 동막골에서 삼식님과 삼순님의 예쁜 딸이 태어났습니다. 동막골을 아시는 모든 청취자 여러분 축하해주세요."

동막골 방송이 나가면 곧 전세계의 청취자로부터 방송국 블로그로 축하메시지를 올리고 축하 멘트를 포드캐스팅으로 피드백한다.

이것이 포드캐스팅을 이용하여 실현할 수 있는 로컬 풀뿌리 미디어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공동체 라디오란?
소출력 라디오 방송이라고 불린다. 이 방송은 FM 주파수(88~108㎒) 대역에서 적은 출력(1W)을 이용해 제한된 지역(반경 5㎞)에 프로그램을 송출한다. 국내에선 시민의 참여와 지역 밀착성을 강조하는 뜻에서 공동체 라디오란 표현이 붙었다. 비영리 법인이 신청하면, 방송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정보통신부가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미국에서는 '커뮤니티 라디오'로 불리며 생활소식부터 정치비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지역주민들에게 내보내고 지역민들의 직접 참여로 운영되는 대안미디어다.

참고 사이트
O.C.W.FM 커뮤니티 라디오 방송국
미디어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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