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October 13, 2005

이것이 애플 신제품 3종!

스티브 잡스가 예고했던 `한가지 더(One More Thing)'의 베일이 드디어 벗겨졌다. 애플 CEO 스티브 잡스는 1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세너제이에서 아이맥 G5 2종과 비디오 재생이 가능한 5세대 아이팟, 아이튠스 6.0등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새로운 아이맥은 2종으로 1.9㎓ CPU, 17인치 와이드 LCD, 512MB 메모리, 160GB HDD를 장착한 제품이 1299달러에 20인치 LCD에 2.1㎓ CPU, 512MB 메모리, 250GB HDD를 장착한 아이맥은 1799달러에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아이맥은 기존 아이맥에 비해 얇아졌으며, 아이사이트라는 비디오카메라가 내장됐고, `프론트 로우' 애플리케이션이 제공된다. 카메라가 내장돼 아이챗 프로그램을 이용해 상대방과 쉽게 전화 화상전화 및 회의를 할 수 있고, 프론트 로우는 윈도 미디어센터에디션과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음악, 비디오, 사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쉽게 관리 및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신형 아이맥에는 PC를 원격 조작할 수 있는 `애플리모콘'이 함께 제공돼 멀티미디어 기능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관련 업계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비디오 재생 기능을 갖춘 아이팟' 출시는 사실로 밝혀졌다. 스티브 잡스는 기존 LCD창보다 커진 2.5인치 QVGA(320×240) LCD창을 갖추고 MPEG4, H.264 및 퀵타임 포맷을 지원하는 5세대 아이팟을 공개했다. 5세대 아이팟은 30GB, 60GB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299달러와 399달러로 책정됐다. 60GB 제품은 음악 1만5000곡과 사진 2만5000장, 150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저장할 수 있다. 수직기록방식을 사용한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장착해 용량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30GB 제품은 기존 20GB 아이팟보다 31%가량, 60GB 제품도 12%가량 얇아졌다. 항상 지적을 받았던 배터리 사용시간도 20시간으로 늘어났다.

신제품은 기존 아이팟과 라인업을 같이 하지만 애플 아이튠 뮤직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받은 영화 및 뮤직비디오 등 동영상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4대3 비율 LCD창은 26만 컬러만 지원하지만 옵션으로 판매되는 S-비디오 단자를 사용해 TV와 연결해 동영상을 감상할 수도 있다. 특히 애플은 5세대 아이팟을 통해 미국 내 84%를 점유하고 있는 음악시장 뿐 아니라 영상시장까지 장악하려는 야심을 보였다.

새롭게 출시된 아이튠즈6.0은 영화, 뮤직비디오와 쇼프로그램, 드라마 등 TV 프로그램까지 팟캐스트 형식으로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신형 아이팟으로 아이튠스 뮤직스토어에 접속해 위기의 주부들(Desperate Housewives), 로스트(LOST) 등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와 ABC와 디즈니텔레비전쇼 등 콘텐츠를 다운로드받아 즐길 수 있다. 콘텐츠 가격은 각 편 당 1.99달러로 책정될 예정이다. 또 아이튠즈 6.0은 다른 사람에게 음악을 선물할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 및 고객들이 콘텐츠에 대한 소감을 쓸 수 있는 기능도 함께 지원한다.

한편 아이팟나노에 이어 비디오재생기능을 지원하는 5세대 아이팟 출시가 확실해짐에 따라 국내 MP3플레이어 업계 뿐 아니라 PMP업계까지 여파가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사출처: 디지털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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