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November 10, 2005

"구글의 미래를 보여주마", EPIC2014

"구글의 미래를 보여주마", EPIC2014
2015년, 구글은 아마존과 협병하고 뉴욕타임스를 해산시킨다.
Googlezon은 가상의 이야기로 2004년에 화제가 된 가공의 회사이다. 2015년까지 Google과 Amazon이 합병해 “Googlezon” 가 이라는 서비스가 만들어져 개인마다 개별적으로 커스터마이즈 된 뉴스를 전달하여 New York Times를 해산시킨다라고 하는 스토리로 매스 미디어의 종말과 차세대 미디어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아래 영상은 저널리즘의 미래 모습은 어떠한 것이 되는 것일까라는 물음에 그 대답을 8분 정도의 플래시 영상으로 만든것이다.


구글존 플래시 보기
"EPIC2014" 란 제목으로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저널리스트 전용의 비영리 교육기관인 POYNTER 연구소 출신의 두명이 제작자인 Robin Sloan 과 Matt Thompson 그리고 음악은 Aaron McLeran 담당으로 제작되었다.


EPIC2014의 내용
이 플래시 영상은 2004년 가을부터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구글이 아마존과 합병하여 거대 미디어로 성장해 뉴욕 타임즈등의 기존 미디어를 역사속으로 사라져 버리게 한다는 미래 예측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영상에서 2004년까지의 사건은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이후의 사건은 두 명의 제작자의 공상이다.

1994년 아마존이 설립된다. 젊은 창업자의 꿈은 모든 것을 파는 것이었다. 이후 인터넷 쇼핑몰의 아마존의 Recommendations 시스템이 표준이 되었다.

레코멘데이션은 추천한다는 의미로 아마존에서 한 번이라도 책을 구매한 사용자는 구매한 이력이 아마존의 고객 데이터베이스안에 저장된다. 이 데이터를 기본으로 비슷한 책이 출판되면 메일로 알려 준다. 아마존의 사이트상에서 책 정보를 보고 있으면 "이 책의 구매자는 이런 책을 사고 있습니다" 라는 테마로 책을 소개해 준다. 이와 같이 고객의 기호를 인식해 해당 제품과 비슷한 상품을 권해 주는 구조를 레코멘데이션 엔진 혹은 레코멘데이션 시스템이라고 부른다. 아마존은 레코멘데이션 시스템을 전자상거래에 도입해 성공한 최초의 기업이다.

2003년 구글이 블로거닷컴을 매수 할 때 구글의 계획이 의문이었지만 구글이 블로거에 흥미를 가지는데는 이유가 있다.

검색 서비스 회사가 왜 블로그서비스 회사를 매수하는 것인지 당시 많은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해가 가지않는 일이었다. 물론 지금도 구글은 진정한 목적을 밝히지 않고 있다. 또한 구글은 Gmail이라는 무료 웹메일 서비스도 시작했다. 웹메일은 사이트에 접속해 사용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나서 사용한다. 교환한 메일은 서비스의 PC에 저장된다. 현재 Gmail은 2Gb 이상의 저장공간을 서비스한다. 초기에는1Gb였지만 계속적으로 용량을 증설하고 있다. 개인에 따라서는 몇년, 몇십년의 메일데이터를 보존할수 있다. 게다가 구글의 검색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과거 저장된 메일 검색도 순식간에 할수 있다. 이런 서비스를 무료로 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타겟광고를 하고 있어서 수익이 발생하지만 이것은 구글이 Gmail 서비스를 무료로 하는 이유가 아니다. 구글은 다른 걸 생각하고 있다.

이제 2005년 이후의 가상의 사건을 살펴보면 구글은 계속해서 대규모 매수를 실시한다.

물론 현재 TiVo가 매수되지는 않았으며 야후에서 TiVo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Yahoo와 Tivo의 연계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Yahoo의 TV 안내 페이지에서 Tivo DVR(Digital Video Recorder)에 대해 녹화 예약을 할 수 있게 된다. 즉, 인터넷에 접속한 PC등의 디바이스로 언제 어디에서나 비디오 레코더의 예약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또 AP의 기사에 의하면 Yahoo가 제공하는 교통 정보, 일기 예보와 유저의 사진이 TiVo's broadband 서비스를 통해 TV모니터상에서도 열람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이미 Tivo DVR의 원격 예약 “
TiVo Online Scheduling” 은 TiVo website에서 실행된다고 한다.

야후 TiVo 관련 기사
·
Schedule Recordings on your TiVo from Yahoo! TV
·Yahoo, TiVo Form a Partnership to Connect Some of Their Services(AP via latimes.com)
·
Yahoo!-TiVo service debuts: precursor to Yahoo! buying TiVo? (ZDNet)



다시 가상의 이야기를 살펴보면 2005년 구글은 TiVo를 매수한다. TiVo란, 특정 시간에 방영되는 컨텐츠를 녹화 할수 있는 디지털 비디오 레코딩의 서비스이다.
이에 MS는 프랜드 스타라는 서비스 매수로 대응한다. 미국판 싸이월드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다. 블로그, 메일, 게시판등 모든 커뮤니케이션 툴을 서비스되고 친구의 친구와 친구 관계를 묶는 등 인간관계를 확장시키는 서비스이다. 현재 업무용도나 인맥 개발 등의 적극적인 이유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2006년 구글은 모든 서비스를 통합한다. TiVo, 블로거, Gmail, 뉴스 그리고 검색과 관련 된 모든 것을 통합하여 모든 종류의 미디어를 보존,공유하기 위한 무한대의 스토리지 용량과 대역폭을 제공하는 만능 플랫폼인 구글 그리드를 발표 언제 어디서나 접속이 가능하다. 개인 보호 레벨을 설정해서 컨텐츠를 안전하게 보존하거나 외부에 공개할 수 있다. 어느 누구도 미디어를 만들어 내는 것과 동시에 소비하는 것을 이 정도로 간단하게 할 수 있었던 적은 없었다.

이야기의 중심은 '인터넷상에 개인이 발신하는 정보로 가득 넘치게 된 시점에서 구글은 모든 서비스를 구글 그리드라 불리는 서비스로 통합한다.' 라고 예측하고 있다.

현재 이 작업은 이루어지고 있다. 구글의 모든 서비스들이 전세계적으로 통합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예를 들면 blogger.com과 Orkut 등의 서비스가 gmail 계정으로 통합되고 있다.

관련 기사
구글은 현재 작업중


2007년 MS는 구글의 도전에 대응해 소셜 뉴스 네트워크 및 참가형 저널리즘을 위한 플랫폼인 뉴스 보트 스타를 발표한다. 뉴스 보트 스타는 사용자의 친구나 동료가 무엇을 읽고,듣고, 보고 있는지를 기준으로 뉴스의 순위를 정해 동료가 읽고, 듣고, 보고 있는 것에 대해 누구나 자유롭게 피드백 할 수 있다.

뉴스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될듯하다. 현재 일부 포털에서 리얼타임으로 계속 변동하는 뉴스의 액세스 랭킹을 출력하거나 버튼 1개로 뉴스 기사를 기본으로 블로그를 작성할 수 있게 되어있다. 뉴스 보트 스타는 이것보다 한단계 진보한 형태로 친구 관계를 설정한 사용자들 사이에 액세스 랭킹이나 뉴스를 기본으로 논의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소셜 네트워크적인 요소를 도입한 것이다.

참가형 저널리즘 플랫폼으로 시민 기자나 블로그 저널리스트적인 움직임을 하는 사용자들이 뉴스 기사를 쓰기도 할 것이다.

  2008년 MS의 야망에 도전하는 제휴가 태어난다. 구글과 아마존이 합병해 구글존을 설립하여 구글의 그리드와 최고의 검색 기술과 아마존은 소셜 레코멘데이션 시스템과 거대한 상업 인프라를 제공하여 개인의 인간 관계, 성격, 소비 행동, 취미등의 관한 상세한 정보(Knowledge)를 파악하여 컨텐츠와 광고의 포괄적인 커스터마이즈를 실현한다.

20 세기의 미디어는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미디어로 광고와 결합되는 산업이 형성되어 21세기의 미디어는 연결되는 미디어로 변화되어 물건 판매 결합하는 것으로 산업을 형성한다고 한다.

EPIC2014의 제작자 두명도 같은 미래를 마음에 그리고 있는 것일까?
거대 미디어가 된 구글은 거대 물건 판매 업자 아마존과 일체화한다라고 하는 대담한 예측을 내세웠다.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데이타베이스가 모두 파악하여 그 정보를 근거로 뉴스등의 컨텐츠가 전달되어 광고가 표시된다. 광고로부터 한번의 클릭으로 물건 판매 페이지로 옮겨 상품 구입이 완료해 버린다. 편리하지만 어쩐지 기분 나쁜 세계이다.

뉴스 기사는, 보도 기관의 뉴스 원고에 가세해 기업이나 행정 기관등의 발표 기사나, 프리의 져널리스트의 기사, 브로그의 기사등을 수집해, 가공해, 유저 한사람 한사람의 속성에 따라서 패키지화된 것을 전달해 나간다고 하는 구조가 될 것이다.

2010년 뉴스 전쟁 실제의 뉴스 기관이 참가하지 않는다는 점을 주의깊게 보아야한다.

제작자 두명이 POYNTER 연구소 출신답게 신문 관계자의 습성은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지금까지 EPIC2014를 수만명의 신문 관계자에게 보고있다.
수많은 신문 관계자의 반응은 '사용자가 만들어 내는 컨텐츠? 기사? 그런 것 뉴스가 아니다' 라고 하는 것이었다. 뉴스는 프로 기자가 다리를 사용해 찾아다니며 보고 쓴 것이라고 인식하는 사람은 MS의뉴스 보트 스타나 구글의 그리드 즉 컴퓨터가 만들어내는 뉴스는 '뉴스는 아니다', '저널리즘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구글존은 마침내 소프트웨어 거인인 MS도 대항할 수 없도록 하였다. 새로운 알고리즘을 사용해 구글존의 컴퓨터는 모든 정보 소스로부터 사실이나 문장을 뽑아내고 그것을 다시 조합하여 새로운 기사를 동적으로 만들어 낸다. 컴퓨터가 기사를 쓰는 것이다.


2011년 제4권력기관들은 처음이자 마지막 저항을 하기 위해서 눈을 뜬다. 뉴욕 타임즈는 구글존의 사실 추출 로봇이 저작권법에 위반한다고 하여 제소한다. 이 재판은 최고재판소에서, 2011년 8월 4일 구글존이 승소한다.

모든 정보는 소스로 부터라는 말은 당연한것이며 신문 기사도 포함된다. 구글존은 신문기사와 블로그의 글등을 하나의 기사에 정리해 준다. 이것이 분명하게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즈는 생각한 것이지만 최고재판소의 대답은 합법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예측이며 공상이므로 실제 법이 어떻게 판결할지는 모른다.

2014년 3월 9일 구글존은 EPIC을 공개
우리의 세계에 어서 오십시오.
"진화형 퍼스널라이즈 정보 구축망(EPIC)"은 잡다하고 혼돈된 미디어 공간에서 선별된 질서를 정립하고 정보 전달을 위한 시스템이다. 블로그로부터 휴대 카메라의 사진, 영상 리포트 그리고 직접 취재에 이르기까지 누구나가 공헌하게 되어 그 대부분은 그에 따른 대가를 얻게 된다. 기사의 인기도에 의해 구글존의 광고 수익 일부를 얻는다.

EPIC은 뉴스 전달 플랫폼 허브가 된다는 것이다. 기존의 보도 기관은 EPIC에 뉴스를 전달하는 컨텐츠 제공자가 된다. 프리랜서 편집자가 생겨 EPIC의 컨텐츠를 선별해 우선 순위를 붙이는 능력을 팔게 된다.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뉴스의 우선 순위를 붙인다고 하는 작업이 기계가 아니고 사람의 손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기사의 가치 판단은 사람이 더 잘 한다는 생각일 것이다.

EPIC은 견식이 있는 독자들을 위해 편집된 보다 깊고, 보다 폭넓고, 보다 상세하게 표현된 정보의 요약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 EPIC은 불필요한 쓰레기 정보로 그 대부분이 거짓되고 저질이며 선정적인 내용이 된다. EPIC은 정보의 요약이 될수 도 있고 쓰레기 정보 집단이 될수도 있다.

EPIC은 우리가 원했고 선택한 것이다. 상업적인 성공은 보도 윤리를 위한 미디어와 민주주의를 둘러싼 논의가 일어나기 전에 실현되었다. 공공성의 문제나 저널리즘의 사명등이 일절 논의되지 않고 기술 혁신이 먼저 진행되어 버린 것이다.

2014년 뉴욕 타임즈는 구글존의 지배에 대항해 오프라인이 매체가 되어 엘리트층과 고령자용으로 종이 매체만을 제공하게 된다.

신문사는 머지않아 전자 미디어 사업으로 전환되어 종이 사업을 그만둔다는 예측도 있지만 EPIC2014는 반대로 뉴욕 타임즈가 종이 미디어라는 본업으로 회귀한다고 예측한다.


덧붙여서
Google과 Amazon이 통합되면 개인의 행동이 과거부터 현재를 볼수 있으며 장래까지 예견 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뉴욕 타임즈 사설 - 이런 꿈같은 이야기가 현실이 되려고 한다.

Amazon의 구매 이력이나 쇼핑의 패턴등의 과거를 Google 검색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유저가 지금 무엇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지 무엇을 하려고 하고 있을지가 읽어낼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여행사 정보를 검색하면 해외 여행을 가려고 한다는 것을 예상 할 수 있고, UV차량에 대해서 검색하거나 관련 커뮤니티를 활동한다면 UV 차량을 가지고 있거나 UV 차량 구매의사가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될리는 없겠지하고 되뇌이는 순간 구글이 실행에 옮기고 있음을 알수 있다. 이 그림의 이미지처럼 개인의 뇌까지 검색하게 될지도 모른다.

구글은 현재 진행형
구글이 현재 아마존과 합병을 하지는 않았지만 비슷한 패턴으로 가고 있다.

구글에서 Google Base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Google Base서비스를 요약하면,
• Descript-xion of your party planning service
• Articles on current events from your website
• Listing of your used car for sale
• Database of protein structures

More Google Base Screenshots

Google Base Image
google base


Google Base 관련 기사
Google Base to Launch
All your base are belong to Google
Google Base & Froogle Feeds : Just an Exercise?
검색大戰…상품과 콘텐츠 동시 검색
구글, 이베이 떨게 만들다
구글 베이스 어떤 게 진짜 얼굴?
구글 베이스` 시험 가동중

기사에 나온 것 처럼 이베이와 많은 비교를 하고 있지만 사실 구글은 이베이와의 경쟁은 생각도 하지 않는다. 이미 그 이상의 서비스를 생각하고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모든 정보를 저장하고 제공,전달, 제어하는 허브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기억까지 저장 후 검색하고, 개인의 미래까지도 예견하는 그러한 시스템.
즉, 정보의 매트릭스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via~Podcasting in Korea, naruter(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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