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포드캐스팅 블로그 - Podcasting in Korea!

외국에선 소리로 듣는 포드캐스팅을 넘어 비디오 포드캐스팅이 유행할 조짐이라는 기사가 나온지도 꽤 됐지만 우리 주변에서 포드캐스팅을 직접 하거나 RSS에 등록해놓고 즐겨 듣는 이를 만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포드캐스팅이 아이포드와 브로드캐스팅을 합친 말인만큼 외국에선 MP3 플레이어하면 아이포드를 꼽지만 국내에선 아직까지 마니아들만 열광하는 브랜드인 탓도 있겠고, 아이포드 말고 어떤 MP3 플레이어라도 다 포드캐스팅을 즐길 수는 있지만 소리를 녹음해서 자기 블로그에 올릴 줄 아는, 또는 그런 것에 흥미를 느끼는 블로거가 실상 그렇게 많지 않다는 점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포드캐스팅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국내 포드캐스팅 인구를 늘리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중인 블로그가 있으니 바로 ‘Podcasting in Korea’다. podcast님은 포드캐스팅과의 첫만남의 순간을 이렇게 기억한다. ‘블로그의 매력에 푹 빠져있었고 전부터 방송에 관심이 있던 터라 포드캐스팅과의 만남은 첫눈에 여자에게 반하듯 포드캐스팅 속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사랑에 빠졌으니 관심사는 더 커질 수밖에 없는 법. 블로그를 통해 포드캐스팅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지, 무엇으로 듣는지, 포드캐스트 수집 사이트와 검색 사이트, 포드캐스트용 RSS 리더 쓰는 법, 국내와 해외 포드캐스터 소개 등 처음 포드캐스팅을 접한 이들에게 포드캐스팅 전도사로 나섰다. 포드캐스팅을 할 수 있는 계정을 공짜로 주는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PSP나 PMP로 연결해 비디오 포드캐스팅을 즐기는 법도 알려주고, 새로 나온 리더나 검색 사이트 소식도 꾸준히 전한다. 유럽 여행 중인 친구가 녹음한 거리의 악사 연주나 여자 친구가 보낸 영상 메시지를 들고 다니면서 언제나 들을 수 있다는 사실, 멋지지 않은가. 더 늦기 전에 포드캐스팅의 매력을 온 몸으로 느껴보자.

PC 사랑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