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eptember 26, 2005

MP3P업계 "콘텐츠가 경쟁력"

◇개인 참여시대=세계적인 MP3P 제조사인 애플은 이보다 훨씬 공격적이다. 국내에서는 서비스하고 있지 않지만 ‘아이튠스’는 애플의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로 아이팟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인이 음악을 올리고, 직접 라디오 방송도 하는 ‘팟캐스트’ 역시 ‘아이팟’의 또 다른 강점이다. MP3P에도 개인이 콘텐츠 제작에 관여하는 형태로 진일보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최근 방한한 토니 리 애플 아태지역 마케팅이사는 “팟캐스트는 FM라디오와 달리 원하는 시간에 언제 어디서나 오디오 방송을 들을 수 있고, 개인이 제작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신개념의 라디오”라고 소개했다.

레인콤도 앞으로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 참여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레인콤은 장기적으로 아이리버 커뮤니티 사이트를 개인이 제작한 음악이나 게임, 플래시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을 올리고 서로 공유하는 장으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이유는 뭔가=업계가 이렇게 콘텐츠 확보에 나서는 것은 제품 판매도 중요하지만, 이용자가 쉽게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관문을 열어주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MP3P가 대중화되면서 쉽고 간편하게 콘텐츠를 제공하는 제조사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밖에 없기 때문.

업계 관계자는 “예컨대 이제까지는 MP3P 제조사와 음악포털이 각각 다른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솔루션을 사용함으로써 서로 호환되지 않는 등 불편이 많았다”며 “MP3P 이용 저변을 늘리기 위해서라도 콘텐츠는 중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비자를 콘텐츠 제작에 참여시켜 MP3P를 통해 새로운 디지털 문화를 주도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사 출처: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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