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November 19, 2005

종이배를 띄우는 나루터 051120

이른 아침에 세상을 보면서 몸의 모든 감각들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그동안 내속에 숨어있던 그 뭔가가 세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차가운 아침 공기를 마시며 거리를 청소하는 아저씨에게서는 그 성실함을 배우고 있다. 무릇 지금까지 나의 나태함을 타이르듯이 아저씨는 그곳에 계셨다.

화장실에 들어서면 그곳을 깨끗이 청소하고 계신 아주머니.
더러운 곳을 청소해주는 아주머니에게선 내 먼지쌓인 가슴을 씻길 수 있는 마음이......

저녁에는 공원을 한바뀌씩 돌고있다. 그곳엔 아저씨들과 아주머니들만이 운동을 하고 있다. 그 뒷모습을 보면서 그분들은 지금까지 그렇게 달려오셨다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달리실 것이다. 그분들옆에는 자식들이 없다. 공부에 바쁘고, 일에 바쁘고, 놀이에 바쁘고........

함께 공원을 달리기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거리를 달려야 하는지 우리가 조금만 천천히 달리더라도 그분들의 심장소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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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Anonymous teens under 16 said...

좋은 위치는 찾아본 그것 즐겼다!

12:44 PM  
Anonymous amateur threesome video said...

걸출한 블로그!

12:4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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