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February 10, 2007

단골이 많은 블로그가 되기 위한 방법

사용자가 좋아하는 블로그는 어떤 블로그일까?

디자인이 뛰어난 블로그를 사용자는 좋아한다. 하지만 그 디자인을 보기 위해 계속 찾아오지는 않는다. 최신 웹 기술들이 접목된 블로그를 보고 사용자는 좋아 한다. 하지만 그 기술들을 사용하기 위해 계속 찾아오지는 않는다.

블로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블로거들이 올리는 양질의 컨텐츠이다.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 공감하는 다양한 컨텐츠를 수많은 사용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편리한 사용성, 이용 품질, 도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아무리 유저빌리티나 액세스빌리티에 맞춰 사이트 제작이 이루어져 있다고 해도 그 안의 양질의 컨텐츠가 없어 사용자에게 계속적으로 이용 동기를 유발할 만한 매력이 없기때문에 사용자는 꾸준히 접속하지 않는다.

사용자가 ‘사용하지 않는다.’ 라는 것은 ‘사용하기 어렵다.’ 와 ‘사용할 수 없다.’ 와는 다른 문제인 것이다. 즉, 사용자가 ‘사용하고 싶다.’ 라는 동기를 유발 할 컨텐츠를 먼저 제공해야 하는 것이다.

블로그의 디자인이나 기술의 우위보다 먼저 접속할 만한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따라서 블로그에 있어서 기술과 디자인의 전제 조건인 사용하고 싶은 동기를 만들고 다른 사용자와 공유하고 싶은 양질의 컨텐츠가 있어야한다. 그러한 컨텐츠의 예를 살펴보면 매킨토시를 구입하게 만든 Adobe Photoshop, PC를 구입하게 만드는 Microsoft Office, 게임기를 구입하게 만드는 수많은 게임들이 있다.

요즘의 블로그 서비스들을 살펴보면 이러한 컨텐츠를 생각하지 않고 너무 기술을 위한 기술과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 기술과 디자인은 좋은 컨텐츠를 어떻게 하면 사용자에게 더 좋게 편하게 쉽게 보여줄 것인가를 포장하는 포장지다. 그 안에 가장 중요한 컨텐츠를 생각하고 이후 컨텐츠에 대해 충분한 매력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컨텐츠를 이용하기 어렵거나 사용할 수 없다면 그때는 이용하기 위한 환경인 유저빌리티나 액세스빌리티에 문제를 생각하고 기술과 디자인을 보완하여 점점 더 넓은 영역의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유저빌리티와 액세스빌리티를 향상시켜야 할 것이다.




ps. 요즘 블로그 메타서비스의 문제점이 많이 노출되고 있다.
1. 너무나 한쪽 분야으로 치우치는 콘텐츠들로 예를 들어 블로그 소재가 IT로 치우치는 것은 서비스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서비스 운영에서 이런 문제는 충분히 바꿀 수 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이글루스는 매니아적인 이올린은 IT적인 것은 운영자의 성향과도 관계가 있는 것 같다.)
2. 선정적인 글들이 메인 섹션에 눈에 많이 띄게 되었다. 이 부분은 별도로 선정적인 섹션을 마련하여 메인섹션과 구분을 두는 것으로도 해결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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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Comments:

Anonymous 이상용 said...

좋은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제 블로그에 퍼가도 되나요? 물론 출처는 밝히겠습니다.

8:45 PM  
Anonymous 벗님 said...

맞는 말씀이네요. 중요한 구분이라는게 배제된 상태로, 추려모아놓으면 한 두 개의 이슈만으로 모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광장을 들어오는 입구를 좁다랗게 만들어 놓으니.. ^^;

9:07 PM  
Anonymous funny4u said...

어쩌면 '기술을 위한 기술과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으로 치우치는 경향'은 당연한 지도 모릅니다. 그것들은 단발성인 반면 '양질의 컨텐츠'는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되니까요.

꾸준하다는 건..참 쉽지 않을 일 같습니다.

10:21 PM  
Anonymous 나루터 said...

@이상용 - 2007/02/11 13:45
넵,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퍼가셔도 됩니다^^~

10:40 PM  
Anonymous 나루터 said...

@벗님 - 2007/02/11 14:07
다양성이 존재하는 곳인데 이상하게 편중이 되네요. 서비스의 방향성이 문제인 것인지...

10:48 PM  
Anonymous 나루터 said...

@funny4u - 2007/02/11 15:21
말씀하신대로 컨텐츠에는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물론 기술과 디자인도 계속 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하고 그것을 양질의 컨텐츠화 한다면 그것도 양질의 컨텐츠가--;

10:49 PM  
Anonymous [緣]affinity said...

블로그 서비스가... IT 쪽으로 주제가 넘어가는 이유가..

테터나 워드프레스 같은 설치형 블로그를 쓰는 사람이 IT 쪽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일듯 합니다.

포털 블로그를 보면 블로그 메타 사이트 보다 일상적인 내용이 더 많죠 (그만큼 싸이처럼 펌질이 난무하기도 하지만요)

10:57 PM  
Anonymous 치우신지 said...

음. 그렇군요..

그 곳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어떤 것들로 하는지에 따라 성향이 바뀌는것이니..



이글루스 같은경우엔.. 쉽게 접근할수 있어서 매니악적이지 않나십군요..^^. 이올린은.. 아직 안써봐서..ㅋㅋㅋ^^..

11:38 PM  
Anonymous 커리어블로그 said...

podcast님 안녕하세요. 커리어블로그입니다. 회원님 이 글을 메인에 노출했습니다. 블로깅에 있어서 정말 좋은 지적을 해주셨네요. 저희도 참고하겠습니다. 남은 일요일 잘 보내시구요 ^^

11:41 PM  
Anonymous J.Min said...

갓 블로그를 시작한 저에겐 좋은 내용이군요.. 감사합니다

스킨도 마음에 드네요..

4:50 AM  
Anonymous 나루터 said...

@치우신지 - 2007/02/11 16:38
이올린도 한번 사용해보세요. 또 다른 색깔이 있으니까요~

6:02 PM  
Anonymous 나루터 said...

@커리어블로그 - 2007/02/11 16:41
넵.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주 되세요~

6:02 PM  
Anonymous 나루터 said...

@J.Min - 2007/02/11 21:50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킨은 루나님 스킨입니다.

http://lunarade.com/

6:03 PM  
Anonymous As it knows it is visible said...

trackback from: 메타 정보의 신뢰성 추락에 대한 나름의 해결책 제시.
최근 대표적인 메타 블로그 사이트인 올블로그를 비판하는 글들이 많아 보입니다. 관련 모든 글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조심스레 저의 생각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논란의 중심에 서기 보다...

7:09 AM  
Anonymous trendon said...

블로그를 블로거 스스로 리뷰해보는 공간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7:09 AM  
Anonymous 나루터 said...

@trendon - 2007/02/13 00:09
좋은 글 감사합니다.

7:23 AM  
Anonymous Magicboy said...

그렇죠.. 소위 WII와 PS3, XBOX 360을 비교할 때도 .. 게임이란 무엇인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부터 시작하듯이... 블로그란 무엇인가라는 질문부터 시작해본다면.. 양질의 컨텐츠 확보와 잘 소통할 수 있는 구조가 중요한 것 같아요..

8:57 AM  
Anonymous 나루터 said...

@Magicboy - 2007/02/13 01:57
언제나 본질의 파악이 중요한 것이군요..^^

9:29 AM  
Anonymous extreme bestial bondage extreme bondage said...

관심을 끌. 너가 좋을 동일할 지점을.

12:4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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