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독립만세 재현
부모님이 어릴적부터 본좌에게 맡기셨던 소임 몇 가지 중 하나가 국경일에 태극기를 다는 일이었는데..
그 버릇(?)이 지금까지 이어져, 국경일에 태극기를 달지 않으면 웬지 큰 죄를 짓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다시군.. -_-
어쨌든 우리의 큰 경사인 3.1절을 기념하기 위해서 아침 일찍 태극기를 달고 약속이 있는 종로로 향합니다.
버스에서 내리려는데 심상치 않은 행렬이 도로를 가로 지르고 있어 따라가 봤더니, 3.1절 독립만세 재현을 진행하는 것이었습니다.
행사 장소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많이 계셨는데.. 그 속에서 신기한 듯 바라보는 어린 친구들이 간간히 눈에 띄더군요.
오늘은 국경일.. 고로 휴일입니다. 휴일을 즐기는 것은 당연한 우리의 몫입니다만, 특별한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어린 친구들의 눈에 비춰지는 이 재미있는 장면이 단순한 눈요기 행사가 아님을 알려주는 것도 우리가 몫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1℃ 더 뜨거운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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