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rch 30, 2006

포드캐스트에 손을 뻗는 TV

포드캐스트에 손을 뻗는 TV


2년 전 CBS에서 데이비드 레터맨 쇼를 15개 라디오 방송국에서 동시방송하려고 했을 때, 레터맨 본인도 자기쇼를 라디오로 들으면 끔찍할 거라는 농담을 했었다. 그의 말이 맞았다. 영상 없는 TV방송이란 있을 수 없다는 개념만 널리 굳어지면서 이 실험은 없던 일이 되었다.
그러나 자신이 좋아하는 TV쇼의 무료 오디오 버전이나 무료로 MP3전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들을 수 있는 서비스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포드캐스팅이 TV방송에 대한 기존의 생각의 방향을 바꿔놓고 있다.

미트더프레스(Meet the Press)의 주간 포드캐스트는 정기적으로 톱 100 포드캐스트를 소개하는 아이튠 리스트를 만든다. 상업광고나 테드 코펠의 웅장한 헤어 헬맷을 보지 않고 TV쇼를 볼 수 있는데 만족한 정규 청취자들의 관심을 나이트 라인이 끌고 있다.

또한 ABC뉴스(ABC News)는 애프터노트(The AfterNote)라는 포드캐스트 전용 쇼와 ABC뉴스셔플(ABC News Shuffle)을 제공하고 있다. ‘애프터노트’는 뉴스레터를 바탕으로 한 정치 프로그램이며 뉴스 셔플은 스티브 잡스부터 도망간 새 신부의 사회봉사일까지 다양한 주제에 관한 뉴스들을 이것 저것 “랜덤으로” 다룬다.

“당연히 패션쇼 방송을 포드캐스트로 만들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케이트 허드슨과의 인터뷰 같은 건 좋을 것.”이라고 ABC 디지털 미디어의 버나드 거숀 수석 부사장은 말했다.

TV 방송을 포드캐스트로 서비스하려는 이 같은 경향은 뉴스와 토크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현재 <우주전함 갤럭티카(Battlestar Galactica)>의 전임 프로듀서(executive producer)가 쓴 이 방송의 DVD 식 에피소드 설명을 다운로드 받는 사람은 수만 명에 이르며 폭스 방송사는 나 같은 드라마의 간단 줄거리 요약본을 제공하고 있다.

source: 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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