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ly 11, 2006

e라디오「수익 모델 찾아라」

e라디오「수익 모델 찾아라」
이용자 매달 증가 속 서버·네트워크 부담…질좋은 서비스 위해선 재투자 필요
심화영 기자 ( 디지털타임스 ) 2006/07/07


'라디오 온 에어 메신저'라고 불리는 인터넷 라디오방송의 성공적인 론칭과 함께 'e라디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지상파 인터넷 계열사들이 수익 모델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라디오는 한 번만 다운로드하면 클릭 한 번으로 최상급 음질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청취할 수 있어 가입자는 매달 증가 추세에 있긴 하지만, 현재 모든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 진정한 '라디오의 부활'로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miniMBC의 가입자는 지난 3월 오픈 이후 플레이어 다운로드 수 기준으로 매달 20~30% 이상씩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KBSi 인터넷라디오 '콩'도 지난 4월 24일 서비스 이래로 7월 3일 기준 접속자수는 270만 명, 다운로드수는 3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8일 가장 늦게 오픈한 SBSi '고릴라'는 7월 3일 기준으로 다운로드를 받은 이용자 수는 50만 명이다.

이처럼 e라디오의 이용자층이 확대되면서 e라디오가 여러 가지 서버 및 네트워크에 부담이 되고 있어, 질 좋은 서비스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수익을 통한 재투자의 개념을 도입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다는 게 인터넷 라디오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iMBC 관계자는 "인터넷 라디오 론칭의 1차 목적은 라디오 이용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한 서비스 보강 측면이 크다"면서 "향후 선곡 DB와 연계한 음악 서비스, 음악 관련 부가 콘텐츠 제공, 신규 앨범 홍보, CP 제휴 등을 통한 광고 제휴 등의 수익 모델을 강구중이며, 이는 추이를 보고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 e라디오의 수익 모델은 광고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SBSi 관계자는 "고릴라의 수익 모델은 프로그램을 실행했을 때 뜨는 창의 '스킨광고'지만, 청취자들이 더욱 간편하고 쉽게 SBS 라디오를 찾아 들을 수 있는 편의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관련, 방송 업계는 지상파 방송사의 인터넷 서비스는 방송사 홈페이지를 이용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 제공을 통한 프로모션, 배너광고, VOD 등의 유료화를 통한 수익 구조 구축에 있는 만큼, e라디오도 네티즌을 고객화하는 전략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또한 인터넷을 넘어 케이블TV나 와이브로 연계를 통한 다른 뉴미디어와의 협력 모델 강구도 수익원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KBS는 지난달 12일부터 차세대 라디오서비스인 '팟캐스트'(podcast)를 국내 최초로 개시했다. 팟캐스트란 인터넷을 통해 라디오 프로그램 파일을 PC에 다운로드 받아 MP3플레이어나 PMP 등의 휴대기기에 저장, 재생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KBSi는 DMB 뮤직 프로그램의 일부를 선별해 팟캐스트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또 iMBC는 우선 정보성 프로그램 위주로 이용자 대상 팟캐스팅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나, 서비스 시기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지상파 인터넷 계열사들은 "우선 이용자 편의 면에서 가장 좋은 서비스 모델은 각 방송사의 라디오 프로그램들을 모아서 서비스를 하는 것이겠지만, 각 업체별 입장 차이 때문에 빠른 시일 안에 협력 모델이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 업체별로 서비스 개발 및 수익 모델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

source: http://www.zdnet.co.kr/news/network/broadcast/0,39031043,39149145,0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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