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anuary 27, 2007

장르 퓨전 최고의 애니메이션? - 천년여우 여우비

여우비란?
볕이 나 있는 날 잠깐 오다가 그치는 비.

천년여우 여우비(이하 여우비)를 보았다. 오랜만에 괜찮은 한국 애니메이션이 나왔다는 들뜬 마음으로 영화관으로 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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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야자키 하야오식의 애니에 길들여져 있던 나인지라 여우비 사이트에 가서 영화가 끌린 탓에....
선입관을 가지기 싫어 영화의 리뷰를 보지 않은 채 영화관을 간 것이다.

영화가 시작되고 바로 -_- 이런 얼굴 표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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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목소리와 캐릭터가 매치가 안되는 붕붕~ 날아다니는 연예인들의 목소리........... 아 왜 전문 성우들을 기용 안했단 말인가. 마리이야기에서 느꼈던 느낌보다 더한 이 불협화음....
(홍보 효과때문이었겠지만 요즘 국내 영화계는 이런 효과가 거의 사라졌다는 걸 아셔야 할텐데.... 영화 리뷰와 같은 입소문 마케팅의 시대라는 걸......)


그래도 집중~ 집중.... 처음엔 미래 외계인 SF 물처럼 첫 이야기와 나레이션이 나오고 있었다.
곧 100년이 흐르고 갑자기 예전 TV에서 봤던 어린이 드라마풍의 모험 이야기
이후 동양적인 강시에서나 볼수 있었던 동양 무협 이야기
그 다음은 괴도 루팡 풍의 미스터리 이야기
그 다음은 로맨스 버전~
그리고 마지막은 미야자키 하야오식의 판타지로 영화를 마친다.

목소리도 붕붕뜨고, 스토리는 들쑥 날쑥하며 전혀 무슨 애니메이션을 본지 모르는 한시간....
몇 편의 영화를 한꺼번에 본것 같은 피곤함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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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내가 그 만큼 늙은 것일까...
네이버 네티즌 평점은 제 생각보다 높은편이네요.

개인적인 평점 10점 만점에 평점 2점 정도.....
내용: ☆
영상: ★★★
목소리: ☆


▼ 관련 사이트
천년여우 여우비 공식 사이트: http://www.yeuwoobi.co.kr/
네이버 영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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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Anonymous 록차 said...

약간은 각오하고 있었지만 너무 절망적이었습니다 OTL

6:1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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